들숨보다 날숨이 길면 미주신경이 이완의 신호로 인식해서 심박이 느려진다. 반대로 짧으면 느린 호흡이라도 심박이 빨라진다. 호흡 속도가 같아도 날숨이 길면 이완과 스트레스 완화의 효과가 더 크다. 날숨은 얼마나 길어야 좋을까?
요가에서는 1대 2호흡이 최적이라고 한다. 태아가 듣는 엄마의 편안한 심장 박동이 3박자이다. 보통 1대2 호흡법은 넷을 세면서 들이마시고, 여덟을 세면서 내쉬는 것이다.
평상 시 호흡하는 속도에서 날숨을 두배 길게 했더니 심장 건강 지표가 향상됐다. 느린 1대2 호흡에서는 비슷한 결과가 있었다. 들숨3초, 날숨 6초의 호흡에서 심장변이도가 최고라는 보고도 있다. 장기적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다. 고혈압 환자들이 1대2 호흡법을 하루 2회 5-6분씩 3개월간 했더니 심막, 혈압, 호흡 속도가 낮아졌다.
1대2 호흡의 혈압 효과는 혈압을 재보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느린 1대2 호흡은 효능이 더 크기 때문에 하루 두세 번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밤에 누워 느리게 1대2 호흡을 하다보면 잠도 쉽게 들 것이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