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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서 회자되는 말에 “말이면 다야?” 라는 말이 있으나 사실은 “말이 전부다”라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 요한복음 1:1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이 곧 하나님 이시니라” 는 성경말씀은 하나님이 말씀이시고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이가 ‘엄마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걸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애들 앞에서 엄마가 책을 읽으면 자연스레 아이도 책을 읽는다. 아이를 하나의 개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된다.
아이가 스무 살이 돼서 3살 때 엄마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들려준다고 생각하면 아이에게 하는 말 하나하나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힘들어 죽겠다’는 엄마의 혼잣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나중에 그 말을 그대로 한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머지 않아 나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인 것이다.
아이와 대화를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 한창 입시 시즌에 예민한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면 좋을까? 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오도록 하는 게 좋다. 우리 아이가 워낙 말이 없을 때는 ‘비언어적 요소’로 말을 걸어보라. 말로써 채근하지 말고 엄마는 필요하면 언제든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 감정을 공감해주고, ‘네 생각은 어때?’ 라고 의견을 구하는 방식인데 항상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강박관념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으나 엄마가 이미 답을 쥐고 아이 의견을 물어서도 안 된다. ’답정너‘로 나오면 아이는 의견을 말하고 싶지 않다.
기본적으로 말허리를 자르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아이 말을 끝까지 듣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긍정적인 판단이라고 해도 엄마 잣대로 정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판사가 되려고 해서는 안된다. 판소리를 고수가 되고 아이가 명창이 되도록 끝까지 들어주고 ‘긍정 추임새’정도로 수정한다.
존대말은 문법적으로 어려운 말이고 존대말을 한다해도, 도끼눈을 뜨고 ‘엄마가 하지 말랬지오!’라고 하는 건 존댓말이 아니다. 말의 형태에 인품이 따라 붙어야 한다. 아이가 멀리 있다가 가까이 다가와서 “엄마-‘라고 부르는 것 그것도 존댓말이라고 생각한다.
급할 때는 이것 하나만 기억해야 한다. 호흡(呼吸)이라고 한다. 내쉴 호, 들이마실 흡인데 오히려 ‘흡호’라고해야 한다. 아이와 대화할 때 먼저 들이마시고, 뱉으세요. 생각하고 말하면 실수가 없다. 그걸 깊게 하면 복식호흡이 돼요. 화가 날 땐 한번 삭일 수 있다. 기쁠 때도 마찬가지이다. 기쁜 소식이 있을 때 “흡‘하면, 감탄사가 나온다. 칭찬할 때는 상대를 주어로 하는 ’네 덕분에‘와 화가 날 때는 ’내 생각에는‘이라는 말을 쓴다. 보통 화가날 때에 ‘너 때문에 못살아’ 같은 말이 나오게 마련인데, 이것만 기억해도 상황에 따라 예쁜 말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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