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프카니스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러시아를 비롯하여 외국군이 20여년 점령하였지만 패배를 안고 철수를 한땅, 이제 미국도 손들고 나갈것이라고 탈레반은 호언하고 있는땅 아프카니스탄은 버려진땅, 테러와 이슬람교가 인간성을 말살한 땅 쯤으로 여기고 있으나 여기 아프간에 희망의 봄바람 향내를 불어오게 하는 희망의 소식을 접해보고 다시 그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들어가기를 기도한다.
외국인 납치 나토군 전사자 증가, 정부 불신, 탈레반 세력의 확대,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희망은 있다고 역설하는 이들이 있다. 주로 아프간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A4T(Afgans4Tomorrow)실패보다 성공 사례가 휠씬 더 많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국제사회는 2002년 이후 3차례 재건지원 회의를 통해 아프간에 2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카불 소재 아프간 조사평가단에 따르면, 아프간 전역에서 진행중인 재건 및 개발 사업은 4만5천 건, 전쟁 과부를 위한 직업교육, 소아마비 예방, 나무심기, 관개, 유적보존, 양계사업, 우물 개발, 도로건설, 난민지원등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중이다.
A4T는 아프간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수십 개 NGO중 하나, 미국에서도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A4T회원들은 서구의 안락함을 뒤로 남긴 채, 조상의 땅을 재건해 보고자 아프간으로 향했다. A4T가 가장 먼저 한 일은 30년 내전으로 황폐된 숲을 살리는 것, 이를 위해 모과, 석류, 살구, 자두, 소나무 등 묘목 5천 그루를 아프간으로 가져갔다. 삶의 밑천인 땅과 공기를 살리고 전쟁에 지친 사람들에게 쉴 그늘과 넉넉한 과실을 주기 위해서다.
캘리포니아 A4T부대표 마사 맥콜은 나무를 돌보는 아프간 현지인들에게 임금을 주기 위해 지난 봄 수도 카불을 찾았다. 척박한 토양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심은 나무중 98%가 번성하고 있었다. 놀라운 성공률이었다. 그리고 다시 묘목들을 가져갔다. 마을 지도자들과 협력해 아프간 마을마다 넘쳐나는 공동묘지에, 내전에 남편을 일은 과부의 집에 그리고, 공터에 나무를 심었다.
A4T의 또 다른 장기 재건 계획은 여성교육이다. 통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남자들이 죽었거나 불구가된 경우가 많아 여성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인 탈레반 집권 시절에 여성은 학교를 다닐수 없었다.
그래서 어린 여학생들 사이에서 나이든 여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언젠가는 비행기 조종사, 언론인, 교사, 의사, 기술자가 될 수 있으리란 희망을 품고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맥콜 부대표는 전했다. A4T의 학교에서는 영어와 컴퓨터, 문학, 수학, 과학뿐반 아니라, 자수, 재단과 같은 아프간 전통 기술도 함께 가르친다.
하지만 A4T의 활동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특히, 정부와 나토군의 통제가 느슨한 시골 지역이 심하다. 최근 탈레반의 납치 사건이 있던 오르닥주에 설립된 A4T의 여학교는 지난해 두 번이나 공격을 받았다. 또 지난 2년 동안 지방 소재 다른 여학교 상당수도 화재에 시달려야 했다.
또, 아편 재배 확산에 힘입어, 탈레반은 매년 대략 30억 달러로 추산되는 불법자금을 수혈받아 세력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나토 전사자수는 계속증가하고 있고 정부와 나토군에 대한 아프간 국민들의 지지는 날로 추락하고 있다. 이에 나토군 중 일부 국가는 조기철수를 고려하고 잇는 형편이다.
하지만 A4T회원처럼 주민들 속에서 직접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의 의견은 다르다. 재건을 위해선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성공 스토리가 훨씬 많다고 강조한다.
맥콜 부대표는 아프간 여학생들로부터 감사 포스터를 받았던 일을 회상한다. 산악지대인 아프간은 여름철엔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지만 겨울엔 매서운 추위로 돌변하기 때문에 추위에 사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미국 손뜨개질 자원봉사 단체인 "아프간포아프간"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봉사자들이 직접 뜬 스웨터와 모자9,697점을 전달했다.
여학생들은 포스터와 함깨 마국 공민권 운동을 대표하는 곡 "우리는 극복할 수 있어요"를 배워서 불러 그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리는 비록 아프카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21명의 납치와 살인의 추억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는 그 잊혀진 땅 아프카니스탄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고 국제사회가 아프칸 학생들의 용기를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