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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유태인이 움직이는 국가다. 미국의 유태인은 전체 인구의 2.2%가 넘는 650만명 정도인데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전 분야를 주무르고 있다.
미국 100대 부자의 3분의1, 노벨상 수상자의 3분의 1. 아이비리그 명문대 교수진의 40%, 법조계 엘리트 50%, 헐리우드 영화계의 60% 이상이 유태인이다.
도대체 그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주변 유태인 동네를 찾아갔다. 88 서울올림픽 때 한국에서 살았던 조지 워싱턴대 교수 소개로 유태인 교회, 학교, 가정 등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취제한 결과 3가지로 집약할 수 있었다.
첫째 : 이제 우리도 잘 아는 유태인들의 교육 방식이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쌍방이 소통하는 자율식 교육이었고, 옳다(0), 그르다(X)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과정(창의성)을 중시했다.
둘째 : 유태인들의 인간관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감추거나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고 기록한다.
예컨대 그들의 가장 위대한 영웅인 다위왕이 부하장군의 아내를 빼앗가 자기 아내로 삼는 ‘만행’도 그대로 기술하고, 선지자 모세가 순간적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집트인들을 죽인 ‘살인자’란 사실도 그대로 가르친다. 사실을 사실대로 알려줌으로써 인간의 본성을 확실하게 알고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셋째 : 공과 과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고
유태인들의 이야기가 내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은 인간의 공과 과를 분리해 생각하는 유연성과, 용서와 희망을 통해 인생은 언제든지 반전이 가능하다는 상상력이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를 사장시킨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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