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에서 돈보다 더 인생의 조건이 좋다는 사실을 무려 84년 동안 ‘좋은 인생’의 비결을 좇은 연구가 있다. 1938년 하버드의대 성인발달 연구팀은 당시 만 19세였던 하버드 학부 학년생 268명을 모집했다.
이후 보스턴시 빈민가 지역의 10대 후반 456명을 추가해 모두 724명의 삶을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했다. 대조적인 두 집단의 삶은 저마다 흘러갔지만, 이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도출된 결과가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재산도, 명예도, 학벌도 아닌 ‘사람과의 따뜻한 관계’라는 것
인간 관계는 몸과 마음 모두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헬스클럽을 찾는 것처럼, 관계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조사자 자녀 중 1300여 명도 연구 대상에 포함했다. 방대한 연구 끝에 연구팀은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경우 더 건강하고 만족도 높은 삶을 산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장‧친구 관계, 종교, 정치 성향 등을 추적했다. 방대한 연구 끝에 연구팀은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경우 더 건강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삶을 산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장‧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고, 기억력과 면역체계도 좋았다.
처음엔 연구팀도 인간 관계가 심혈관 질환이나 관절염에 영향을 준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 이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가설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스트레스를 통제할 힘이 생기고, 이 때문에 몸도 건강해진다는 게 가장 근거 있는 가설”이다.
경제적 안정은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지만, 근본적인 비결은 될 수 없다느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아끼는 사라마다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행복엔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느냐보다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
대화는 “사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아도 된다.” “정치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