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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적폐청산을 이렇게
 임승완    | 2018·04·04 09:30 | HIT : 1,853 | VOTE : 416 |
내전 상처 치유를 위한 ‘망각협정’맺어 나라를 지킨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아 우리의 ‘과거사 적폐청산’과 대비되고 있어 스페인의 신중한 대처에 대하여 우리는 역사적 교훈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시내에서 50킬로미터쯤 떨어진 ‘전몰자의 계곡’은 스페인 내전(1936-1939)을 치르면서 희생자 4만명이 묻힌 추모 공원이 있다. 이곳을 향해 렌터카로 30분쯤 달리다보면 바위산 위에 솟은 150미터 높이 거대한 십자가가 우뚝 서 있다.

프랑코 정권이 내전의 상처를 치유한다며 세운 기념물이다. 제단 앞 바닥엔 프랑코 유해가 묻혀 있다. 그는 1936년 쿠데타를 일으켜 좌파 공화정부를 뒤엎고 1875년까지 집권한 인물이다.

성당 앞쪽 작은 예배소에는 ‘1936-1939년 희생된 영령들을 위하여’란 비문이 붙어있다. 서로가 총을 겨누고 싸우던 프랑코 반군과 정부군 희생자가 한데 나란히 묻혔있다는 의미이다.

스페인 내전은 전사자 30만명, 테러 희생자 10만명에 전쟁 중에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숨진 이들까지 더하면 100만명 넘는 희생자를 냈다. 프랑코 정부는 집권 후 10년간 5만명 넘는 정치범을 처형할 만큼 폭압통치를 폈다.

스페인은 독재에서 민주화로 이행한 대표적 성공모델로 꼽힌다. 학계에선 스페인이 내전의 상처를 헤집기보다 덮는 방식으로 치유의 길을 택하는 ‘망각협정’을 체결했다고 평가를 받는다.

1982년부터 14년간 좌파 사회노동당 정부를 이끌던 펠리페 곤살레스 총리는 훗날 “만일 역사적 기억을 회복하려고 했더라면 잿속에서 꺼지지 않고 이글거리고 있던 구원(舊怨)의 불씨를 다시 뒤흔들어 놓았을 것이다.”고 회고했다.

프랑코 반군 못잖게 공화파 역시 가톨릭 신부와 수녀 7000명을 학살하는 등 피아 모두 과거에 책임이 있다는 국민적 공감이 정치권의 조용한 과거사 해결을 적극지지한 산물이었다. 전몰자의 계곡은 한 때 폐쇄론까지 나왔지만 프랑코 시대를 증언하는 유산으로 보존돼 연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스페인식 과거사 처리 방식에 대해 지나치게 온건하다거나 불철저하다는 지적도 있다. 내전의 교훈을 가슴에 새긴 스페인 국민이 합의한 “과거의 상처를 헤집지 않는다”는 정신은 눈여겨볼 만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정희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적폐청산을 내걸고 정쟁으로 과거사를 흔들고 있으니 단연코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사업에는 예산 배정을 하지 않고 정부 수립에 반대해서 일어난 4.3 폭동사건 70주년 기념사업엔 수십억원의 국민혈세를 쏟아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내세우면서 정통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1) 자유민주주의, (2) 6. 25남침, (3) 북한의 인권문제를 삭제한 교과서를 만든다는 집필계획은 국민을 분노케한다.

여기에서 위대한 스페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현 정부의 적폐가 도마 위에 오를 경우는 생각지 않는 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부메랑은 돌아온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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